분요드코르와 1-1 비겨 조 3위
프로축구 포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또 좌절됐다.2009년 대회 챔피언인 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로 지난해 조별리그 E조에서 두 번 모두 진 데다 지난 2차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던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대회 조별리그 G조 6차전을 치렀다. 후반 33분 알렉산드르 피슈르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포항은 추가시간 2분 박성호의 득점으로 1-1로 비겼다.
지난달 23일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5차전을 0-2로 지는 바람에 3위로 처졌던 포항은 1승4무1패(승점 7)를 기록, 선두 분요드코르(2승4무·승점 10)와 2위 베이징(2승3무1패·승점 9)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베이징은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원정 경기를 0-0으로 비겼다.
일찌감치 16강행이 좌절된 수원은 구이양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H조 최종전에서 구이저우 런허(중국)와 2-2로 비겨 4무2패(승점 4)를 기록, 구이저우(1승3무2패·승점 6)에 이어 조 꼴찌로 대회를 마쳤다.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는 일찌감치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시와 레이솔(일본·승점 11)에 0-3으로 졌지만 승점 7로 조 2위를 차지, 16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지난 5차전에서 16강행을 확정한 FC서울(3승1무1패·승점 10)은 1일 오후 7시 30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불러들여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베갈타 센다이(일본·이상 승점 6)는 장쑤 순톈(중국·승점 4)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3-05-0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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