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8연패…마이애미에 4대 5 역전패

LA 다저스 8연패…마이애미에 4대 5 역전패

입력 2013-05-11 00:00
수정 2013-05-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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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8연패 늪에 빠졌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석 점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가 결국 4-5로 역전패했다.

선발 맷 매길이 5이닝 동안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J.P. 하월에 이어 3-3으로 맞선 7회 마운드에 오른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2실점 하는 바람에 다저스는 또 패배를 안았다.

다저스는 1일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한 이후 8연패를 당하고 13승2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꼴찌이자 리그 통틀어 최저 승률을 기록 중인 약체 마이애미에 오히려 3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다저스는 1회 톱타자 칼 크로퍼드가 중전안타, 닉 푼토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뒤 곤살레스의 중월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 쪽 파울 타구를 놓치고 난 뒤 목 근육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던 곤살레스는 0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3㎞ 직구가 가운데로 쏠리자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하지만 다저스는 4회초 2사 1,2루에서 데릭 디트리치에게 우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7회에는 바뀐 투수 벨리사리오가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2,3루 위기에 몰리더니 후안 피에르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결승점을 빼앗겼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아데이니 헤체베리아를 유격수 땅볼을 유도, 병살 처리했지만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추가 실점했다.

다저스는 8회 1사 2루에서 A.J. 엘리스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엘리스가 2루까지 나아가 기회를 살려갔지만 스킵 슈마커와 디 고든이 차례로 내야 땅볼로 물러나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8연패를 당하는 동안 다섯 차례나 1점 차로 무릎 꿇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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