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볼트 시즌 최고기록 9초85로 100m 우승

‘번개’ 볼트 시즌 최고기록 9초85로 100m 우승

입력 2013-07-27 00:00
수정 2013-07-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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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1년 만에 다시 선 런던올림픽 주경기장 트랙에서 올 시즌 가장 빠른 100m 기록을 작성,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전망을 밝혔다.

볼트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주경기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1주년 기념대회 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1라운드 남자 100m에서 9초8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볼트의 올 시즌 100m 최고 기록은 9초94였으나 이날 0.09초를 앞당겼다.

미국의 마이클 로저스가 볼트보다 0.13초 늦은 9초98로 2위를 차지했고 네스타 카터(자메이카)가 9초99로 3위에 올랐다.

출발 신호가 울린 지 0.175초 만에 스타트 블록을 차고 나간 볼트는 로저스(0.161초), 카터(0.155초)보다 뒤처진 채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특유의 폭발력으로 중반 이후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볼트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주경기장 트랙에서 100m, 200m, 400m 계주 종목 우승으로 3관왕에 올랐다.

1년 만에 다시 찾은 트랙에서 우승한 볼트는 “이 경기장에 관중이 가득 들어찰 것으로 생각하니 오랜만에 긴장이 됐다”며 “하지만 가득 찬 관중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아주 아름다웠다”며 런던올림픽 주경기장에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

불안한 출발은 곧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볼트는 “스타트가 걱정이지만 내가 스타트블록을 더 폭발적으로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코치가 방법을 찾아내 줄 것”이라며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볼트는 다음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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