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53㎞!! 임창용, MLB 첫 삼자범퇴

시속 153㎞!! 임창용, MLB 첫 삼자범퇴

입력 2013-09-19 00:00
수정 2013-09-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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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불펜 투수 임창용(37)이 네 번째 등판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꿈의 무대… 노장의 투혼
꿈의 무대… 노장의 투혼 서른일곱 살에 드디어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임창용(시카고 컵스)이 8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미프로야구 7회 초 1사 뒤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볼넷과 안타를 내준 그는 후속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시카고 AP 특약


임창용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7로 뒤지던 7회말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탈삼진 2개와 범타를 엮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 처음으로 기록한 삼자범퇴다.

앞선 세 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안타 4개에 볼넷 2개를 허용하고 1실점,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던 임창용은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이 2.70으로 떨어졌다.

임창용은 공 13개를 모두 직구(포심 8개·투심 5개)로 던지면서 시속 153㎞를 기록,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을 찍었다.

임창용은 선두 타자 제프 비앙키를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으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다음 타자인 조너선 루크로이는 시속 150㎞짜리 직구를 던져 헛스윙으로 잡았다. 또 대타 유니스키 베탕쿠르에게는 이날 가장 빠른 공인 153㎞짜리 직구를 던져 다시 헛스윙으로 물러나게 했다.

임창용은 8회말 블레이크 파커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하지만 1회에만 대거 5점을 빼앗긴 컵스는 한 점도 내지 못하고 0-7로 무릎을 꿇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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