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AC밀란,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서 무승부

바르셀로나·AC밀란,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서 무승부

입력 2013-10-23 00:00
수정 2013-10-2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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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의 ‘명가’ FC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의 ‘자존심’ AC밀란이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와 AC밀란은 23일(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UEFA 채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아 1-1로 비겼다.

2승1무가 된 FC바르셀로나는 조 선두를 지켰고, 1승2무의 AC밀란은 역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홈팀 AC밀란이었다.

전반 9분에 호비뉴가 카카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만든 기회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전반 23분에 1-1을 만들었고 결국 이 점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바뀌지 않았다.

AC밀란은 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린 호비뉴 대신 최근 징계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메시와 네이마르를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슈팅수 17-6, 공격 점유율 72%-28% 등으로 경기를 압도했으나 역전 골은 끝내 넣지 못했다.

F조는 혼전 양상을 보이게 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아스널(잉글랜드)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7분에 터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또 같은 조의 나폴리(이탈리아)가 마르세유(프랑스)를 역시 2-1로 물리치면서 도르트문트, 아스널, 나폴리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했다.

E조의 첼시(잉글랜드)는 샬케04(독일)와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린 페르난도 토레스의 활약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FC바젤(스위스)과의 경기에서 덜미를 잡혔던 첼시는 이날 승리로 2승1패를 기록해 샬케04와 동률을 이뤘다.

E조는 첼시와 샬케04가 2승1패, FC바젤이 1승1무1패를 기록했으며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는 1무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빈(오스트리아)과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디에구 코스타가 혼자 두 골을 몰아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G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 16개 팀 가운데 3전 전승을 기록한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일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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