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오매불망 기다리는 토종 거포 문성민(27)이 한시바삐 재활을 앞당겨 조기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6월 월드리그 경기에서 무릎을 다치고 나서 재활 중인 문성민은 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달 내에 시합에서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 있다”며 “다른 팀들은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돌아오기만을 절실하게 바라고 있다.
터키 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리베르만 아가메즈가 팀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고는 있으나 나 홀로 공격을 책임지는 탓에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다.
이런 탓인지 시즌 개막 전 ‘1강(强)’으로 꼽히던 현대캐피탈은 예상과는 달리 2일 현재 4위(5승3패·승점15)로 처져 있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최근 2연패에 빠졌을 당시 선수들에게 “너희의 현주소를 알라”며 “’1강’은커녕 문성민이 부상에서 복귀할 때까지 선두 그룹에 버틸 수 있을지조차 확실하지 않다”고 선수들을 질책하면서 문성민의 복귀를 바라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복귀를 한시라도 앞당기고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단 숙소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 한 달여 전 수중재활치료실을 설치했다.
이뿐만 아니라 웬만한 대형 병원 수준의 재활 기구들을 숙소에 들여와, 문성민을 포함한 선수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완벽한 재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문성민 역시 이른 복귀를 위해 많을 때는 하루 7∼8시간씩 재활에 매달렸다.
6개월의 재활을 버틴 문성민은 현재 일상생활에서 걷고 뛰는 데에 문제가 없는 만큼 회복했다.
그는 이달 내에라도 경기에 뛸 수 있을 정도라며 감독의 마음에 더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당장 실전에서 뛸 수는 없지만 문성민은 최근 현대캐피탈이 치르는 모든 경기에 동행하고 있다.
문성민은 경기 분위기를 잊지 않도록 해주는 감독의 배려가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구단 입장에서는 문성민을 코트에 내보여 다른 팀에 ‘우리에게 문성민이 있다’는 식의 말 없는 시위와 같은 효과를 기대한다고 한 구단 관계자는 말했다.
문성민은 “지금은 코트 바깥에 있어 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항상 같이 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하고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돕겠다”며 팀을 위한 마음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재활훈련중인 문성민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숙소인 충남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받침대 위에 올라 몸을 풀고 있는 문성민(왼쪽). 6개월째 회복하고 있는 그의 무릎은 현재 걷고 뛰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 문성민은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받침대 위에 올라서 스파이크 타이밍을 연습한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지난 6월 월드리그 경기에서 무릎을 다치고 나서 재활 중인 문성민은 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달 내에 시합에서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 있다”며 “다른 팀들은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돌아오기만을 절실하게 바라고 있다.
터키 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리베르만 아가메즈가 팀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고는 있으나 나 홀로 공격을 책임지는 탓에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다.
이런 탓인지 시즌 개막 전 ‘1강(强)’으로 꼽히던 현대캐피탈은 예상과는 달리 2일 현재 4위(5승3패·승점15)로 처져 있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최근 2연패에 빠졌을 당시 선수들에게 “너희의 현주소를 알라”며 “’1강’은커녕 문성민이 부상에서 복귀할 때까지 선두 그룹에 버틸 수 있을지조차 확실하지 않다”고 선수들을 질책하면서 문성민의 복귀를 바라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복귀를 한시라도 앞당기고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단 숙소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 한 달여 전 수중재활치료실을 설치했다.
이뿐만 아니라 웬만한 대형 병원 수준의 재활 기구들을 숙소에 들여와, 문성민을 포함한 선수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완벽한 재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문성민 역시 이른 복귀를 위해 많을 때는 하루 7∼8시간씩 재활에 매달렸다.
6개월의 재활을 버틴 문성민은 현재 일상생활에서 걷고 뛰는 데에 문제가 없는 만큼 회복했다.
그는 이달 내에라도 경기에 뛸 수 있을 정도라며 감독의 마음에 더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당장 실전에서 뛸 수는 없지만 문성민은 최근 현대캐피탈이 치르는 모든 경기에 동행하고 있다.
문성민은 경기 분위기를 잊지 않도록 해주는 감독의 배려가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구단 입장에서는 문성민을 코트에 내보여 다른 팀에 ‘우리에게 문성민이 있다’는 식의 말 없는 시위와 같은 효과를 기대한다고 한 구단 관계자는 말했다.
문성민은 “지금은 코트 바깥에 있어 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항상 같이 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하고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돕겠다”며 팀을 위한 마음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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