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 아사다, 204.02점…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일본 피겨 아사다, 204.02점…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입력 2013-12-07 00:00
수정 2013-12-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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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빠진 그랑프리… 아사다 마오 1차대회 1위
김연아 빠진 그랑프리… 아사다 마오 1차대회 1위 아사다 마오(일본)가 2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아하게 연기를 펼치고 있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 착지 실패로 넘어졌지만 131.37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73.18점) 점수를 합쳐 총점 204.5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아사다는 개인 통산 12번째이자 피겨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을 포함해 그랑프리 시리즈 7개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다. 반면 김연아는 오른발 중족골 부상으로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AFP 연합뉴스


일본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3)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아사다는 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87점과 예술점수(PCS) 68.79점, 감점 1점을 받아 131.66점을 기록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72.36점을 획득한 아사다는 합계 204.02점으로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192.42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아사다는 2005년과 2008년, 2012년에 이어 네 번째로 그랑프리 파이널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이날 아사다의 기록은 자신이 올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작성한 여자 싱글 시즌 최고점(207.59점)과 1차 대회의 2위 기록(204.55점)에 약간 못 미친다.

하지만 올 시즌 세 차례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200점대 기록을 작성하는 데 성공했다.

연달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은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노출했다.

아사다는 이날 두 차례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으나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

첫 점프에서는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가 3점이나 깎였고, 두 번째 트리플 악셀에서도 회전수가 부족해 2.71점의 GOE를 빼앗기고 연결 점프도 이어가지 못했다.

아사다는 경기 중반부의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뒤의 두 연결 점프 모두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렇듯 실수가 많았지만, 68.79점의 높은 PCS로 표현력에 후한 점수를 받아 리프니츠카야를 멀찍이 제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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