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루만에 선두… KCC, 6경기만에 승리

SK, 하루만에 선두… KCC, 6경기만에 승리

입력 2013-12-13 00:00
수정 2013-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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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하루 만에 공동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발 늦은 리바운드
한발 늦은 리바운드 로드 벤슨(아래쪽·울산 모비스)이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김민수와 치열한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SK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서만 13점을 폭발시킨 코트니 심스(19득점)와 최부경(12득점), 박상오(11득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75-6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모비스와 치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SK는 17승(7패)째를 올리며 1위 창원 LG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모비스는 LG와 SK에 1.5경기 차로 벌어지며 치열한 선두 다툼에서 한 걸음 뒤처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과 챔피언 결정전 우승팀답게 두 팀은 3쿼터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모비스는 2쿼터 23-28로 뒤졌으나 막판 8점을 퍼부어 2점 리드를 안은 채 후반에 돌입했다. SK는 3쿼터 헤인즈와 김선형의 득점이 살아나 47-45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SK가 심스와 박상오의 잇단 득점에 힘입어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반면 모비스는 로드 벤슨이 심스에게 완전히 눌리는 등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고 주포 문태영이 5반칙 퇴장을 당해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안양에서는 전주 KCC가 홈팀 KGC인삼공사를 71-64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삼공사는 7연패 수렁에 빠지며 팀 역대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부상에서 복귀한 양희종이 15득점을 성공했지만 빛이 바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12-1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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