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김동광 감독 성적 부진 책임지고 사퇴

프로농구 삼성 김동광 감독 성적 부진 책임지고 사퇴

입력 2014-01-27 00:00
수정 2014-01-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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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코치, 감독대행으로 선임

프로농구 서울 삼성을 이끌던 김동광(61) 감독이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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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광 감독 연합뉴스
김동광 감독
연합뉴스
삼성은 “김동광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며 “김상식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하고 이상민 코치와 함께 나머지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1998년부터 6년간 삼성 지휘봉을 잡았던 김동광 감독은 2012년 4월 다시 삼성의 감독을 맡았다.

김 감독은 2011-2012시즌 최하위 팀이던 삼성을 2012-2013시즌에 6강으로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올 시즌 4강 진입을 목표로 하고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책임감을 느끼고 물러났다. 삼성은 올 시즌 14승25패를 거둬 8위에 처져 있다.

김동광 감독은 “다시 기회를 준 삼성에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고자 온 힘을 다했지만 부족함을 통감했다”며 “전력을 기울였기에 후회는 없다”고 구단을 통해 전했다.

김상식 감독대행은 “감독님과 동반퇴진을 생각했으나 감독님의 사퇴의 큰 뜻이 퇴색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결연한 마음으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식 감독대행은 2008-2009시즌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에서 감독직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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