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송명근·바로티 49점 합작…러시앤캐시 시즌 7승

-프로배구- 송명근·바로티 49점 합작…러시앤캐시 시즌 7승

입력 2014-02-01 00:00
수정 2014-02-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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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신생팀 러시앤캐시가 갈 길 바쁜 우리카드를 붙잡고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러시앤캐시는 1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NH 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신예 송명근과 외국인 용병 아르파드 바로티(헝가리)의 ‘쌍포’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18 25-19 25-27 25-22)로 제압했다.

6위 러시앤캐시는 이날 승리로 시즌 7승14패로 승점 23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우리카드와의 직전 맞대결에서 완승(3-0)한 이래 다시 한 번 우리카드를 꺾으며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4라운드 들어 주춤했던 신예 송명근이 이날 경기를 이끌었다.

앞선 4라운드 두 경기에서 모두 9득점에 그친 송명근은 블로킹 득점 4개를 포함, 높은 공격성공률(66.66%)로 24득점하며 부활을 알렸다.

여기에 바로티가 25득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김홍정(11득점)과 김규민(10득점)까지 고루 활약하면서 러시앤캐시는 모두 4명이 두자릿수 점수를 뽑았다.

러시앤캐시는 서브 에이스에서는 3-5로 뒤쳐졌으나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려 상대 공격을 봉쇄했다.

더불어 블로킹 득점에서 16-10으로 앞서며 이 부문 1위인 우리카드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1, 2세트를 여유롭게 따낸 러시앤캐시는 3세트에서는 범실 12개를 쏟아낸 끝에 듀스 접전을 벌이다 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러시앤캐시는 23-22까지 쫓기다 송명근의 시간차와 세터 이민규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러시앤캐시에 발목을 잡힌 우리카드는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에서 한층 더 불리해졌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는 정규리그 3위와 4위 간의 승점 차가 3 이내일 때 단판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3위 우리카드(12승 8패·승점 32)는 이날로 3연패에 빠지며 승점 추가에 실패, 4위 대한항공(승점 29)과의 승점 차를 3으로 유지했다.

최홍석(18득점)과 숀 루니(16득점·미국), 신영석(10득점)이 분전했으나 김정환이 6득점으로 기대 이하의 경기를 펼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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