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

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

입력 2014-05-20 00:00
수정 2014-05-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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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FC바르셀로나의 다비드 비야는 무릎을 꿇고 엎드린 채 탄식을 쏟아내고 있다. 바르셀로나 AP 특약
0-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FC바르셀로나의 다비드 비야는 무릎을 꿇고 엎드린 채 탄식을 쏟아내고 있다.
바르셀로나 AP 특약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위기를 타개할 적임자로 루이스 엔리케(44·스페인) 감독을 낙점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엔리케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위기 극복 작업에 재빠르게 나설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무관으로 끝냈다. 바르셀로나가 한 시즌에 한 개의 트로피도 챙기지 못한 것은 6년 만에 처음이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전 감독은 18일 시즌 최종전 후 사퇴했다.

엔리케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전 감독, 티토 빌라노바 전 감독 등과 같은 바르셀로나 출신 지도자다.

아울러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현역 생활을 보낸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1991년부터 5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엔리케 감독은 1996년 바르셀로나로 이적, 2004년 은퇴할 때까지 뛰었다.

레알 마드리드에 정규리그 우승을 한 번 안겼고 바르셀로나에선 정규리그 2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2002년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2008년 바르셀로나 B팀(2군) 감독을 맡으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AS로마(이탈리아), 셀타 비고(스페인)를 거쳤다.

엔리케 감독은 올 시즌 셀타 비고를 9위로 이끌고서 지난주 물러났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어 스테겐을 묀헨글라트바흐(독일)에서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르셀로나 주전 수문장이던 빅토르 발데스의 공백을 메운다. 발데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결별했다.

아울러 바르셀로나는 공격수 헤라르도 데울로페우, 미드필더 하피냐 알칸타라도 영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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