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FC바르셀로나의 다비드 비야는 무릎을 꿇고 엎드린 채 탄식을 쏟아내고 있다.
바르셀로나 AP 특약
바르셀로나 AP 특약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엔리케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위기 극복 작업에 재빠르게 나설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무관으로 끝냈다. 바르셀로나가 한 시즌에 한 개의 트로피도 챙기지 못한 것은 6년 만에 처음이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전 감독은 18일 시즌 최종전 후 사퇴했다.
엔리케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전 감독, 티토 빌라노바 전 감독 등과 같은 바르셀로나 출신 지도자다.
아울러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현역 생활을 보낸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1991년부터 5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엔리케 감독은 1996년 바르셀로나로 이적, 2004년 은퇴할 때까지 뛰었다.
레알 마드리드에 정규리그 우승을 한 번 안겼고 바르셀로나에선 정규리그 2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2002년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2008년 바르셀로나 B팀(2군) 감독을 맡으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AS로마(이탈리아), 셀타 비고(스페인)를 거쳤다.
엔리케 감독은 올 시즌 셀타 비고를 9위로 이끌고서 지난주 물러났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어 스테겐을 묀헨글라트바흐(독일)에서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르셀로나 주전 수문장이던 빅토르 발데스의 공백을 메운다. 발데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결별했다.
아울러 바르셀로나는 공격수 헤라르도 데울로페우, 미드필더 하피냐 알칸타라도 영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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