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케빈 나, 공동 4위…선두와 2타 차이

PGA- 케빈 나, 공동 4위…선두와 2타 차이

입력 2014-08-24 00:00
수정 2014-08-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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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케빈 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7천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7언더파 206타로 3라운드를 마감한 케빈 나는 맷 쿠처, 보 반 펠트(이상 미국) 등 6명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9언더파 204타를 쳐 공동 선두를 달리는 제이슨 데이(호주), 짐 퓨릭(미국)과는 불과 2타 차이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2007년 창설된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한국(계) 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다.

전반 9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한 케빈 나는 11번 홀(파4) 그린에서 207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2.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2011년 10월 한 차례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케빈 나는 2년10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헌터 메이핸(미국)이 8언더파 205타로 선두에 한 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209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공동 23위에는 매킬로이 외에 애덤 스콧(호주), 버바 왓슨(미국),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등 쟁쟁한 이름이 여럿 포진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스콧은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이날 하루에만 4타를 잃어 순위가 폭락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6위,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30위다.

재미교포 존 허(24)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51위에 올랐고 최경주(44·SK텔레콤)는 2오버파 215타에 그쳐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필 미켈슨(미국) 역시 5오버파 218타로 부진해 3라운드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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