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살레스 5타점’ 다저스, 메츠 꺾고 3연승

‘곤살레스 5타점’ 다저스, 메츠 꺾고 3연승

입력 2014-08-24 00:00
수정 2014-08-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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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3연승을 달리며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역전 3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5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저스틴 터너의 극적인 역전 투런 홈런으로 2-1로 승리한 이후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에 2-6으로 패한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리고 지구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팔꿈치 통증으로 예정보다 이틀을 더 쉬고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의 오른손 선발 잭 그레인키는 7이닝 9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으로 역투하며 지난달 26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한 달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시즌 13승(8패)째.

다저스는 주포인 야시엘 푸이그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으나 곤살레스가 지난 4월 12일 애리조나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5타점 경기를 펼치며 2명 이상의 몫을 해줬다.

선취점은 메츠가 먼저 뽑았다. 4회초 1사 1루에서 3루수 미겔 로하스의 실책으로 1, 2루의 기회를 잡은 메츠는 후안 라가레스의 3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다저스는 메츠의 리드를 오래 놔두지 않았다. 다저스는 4회말 무사 2루에서 곤살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5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곤살레스가 메츠의 선발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6회초 루카스 두다에게 솔로포를 내줬으나 7회말 1사 1, 3루에서 메츠의 세 번째 투수 조시 에드긴이 스콧 반 슬라이크의 땅볼을 잡은 뒤 홈으로 송구하려다 공을 흘리는 사이 3루 주자 디 고든이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이어 곤살레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4로 달아났다.

’털보’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은 8회초 1사 후 등판해 단타와 2루타로 2사 2, 3루의 위기를 자초하며 또 한 번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9회초 등판한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은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후속 세 타자를 삼진 2개를 곁들여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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