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감독 “이청용, 이달 안에 이적시키고 싶다”

볼턴 감독 “이청용, 이달 안에 이적시키고 싶다”

입력 2015-01-17 10:26
수정 2015-01-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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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7)이 비록 부상을 당했지만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는 그를 이적시키려는 바람을 버리지 않고 있다.

영국 볼턴 지역지 볼턴 뉴스는 17일(한국시간)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정강이뼈를 다쳐 팀에 조기 복귀하게 된 이청용에 대한 구단의 견해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볼턴은 이달 안으로 이청용을 다른 구단으로 이적시켜 이적료를 벌겠다는 계획이다.

이청용과 볼턴의 계약은 올 시즌까지다. 따라서 볼턴이 이청용을 팔아 돈을 벌겠다면 1월이 기한이다.

이청용이 부상을 당했으나 크리스털 팰리스, 선덜랜드 등이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볼턴의 판단이다. 이 밖에도 유럽의 여러 팀이 이청용과 사인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닐 레넌 볼턴 감독은 “일을 성사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서 “부상이 우리 시나리오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으나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많다”고 전했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이청용이 최대한 빨리 복귀해 24일 열리는 리버풀과의 축구협회(FA)컵에 출전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볼턴은 리버풀과의 쉽지 않은 경기에 팀 공격의 핵심인 이청용을 가동할 수 있을뿐더러 그의 몸이 정상적인 상태여서 바로 이적할 수 있다는 점도 만방에 알릴 수 있다.

레넌 감독은 “이청용은 종아리뼈에 실금이 가 3∼4주 진단을 받은 상태”라면서 “우리가 생각한 만큼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은 것 같다. 리버풀전에 나설 수 있을지 일단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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