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 구자철, 팔꿈치 인대손상 우려로 병원 이송(종합)

<아시안컵축구> 구자철, 팔꿈치 인대손상 우려로 병원 이송(종합)

입력 2015-01-17 20:49
수정 2015-01-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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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밝힌 구자철 상황을 추가합니다.>>박주호도 안면 가격당한 뒤 경기 중 교체

공격수 구자철과 박주호(이상 마인츠)가 부상 때문에 경기 중에 교체되는 악재를 만났다.

구자철은 17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후반 초반에 상대 수비수 매슈 스피라노비치와 공중볼을 경쟁하는 과정에서 밀려 넘어졌다.

구자철은 넘어지는 과정에서 팔에 충격이 있는 듯 오른 팔꿈치의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더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며 일그러진 표정을 지으며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옮겨졌다.

대한축구협회는 “구자철이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을 우려가 있어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진단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 미드필더 박주호는 그보다 앞선 전반 28분 공중볼을 다투다가 상대 공격수 네이선 번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하고 쓰러졌다.

그는 코에서 쏟아지는 선혈을 틀어막고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가 잠시 후 들어와 경기를 재개했다.

하지만 박주호는 플레이에 활력을 잃었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그를 한국영과 교체했다.

구자철과 박주호가 부상 악재를 만남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은 커졌다.

슈틸리케호에서는 오른쪽 날개 공격수 이청용(볼턴)이 이미 오른쪽 정강이뼈 골절로 전열을 이탈해 귀국한 상태다.

구자철은 슈틸리케호에서 최전방 공격수의 뒤를 받치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오만과의 1차전에서 결승골을 돕는 강력한 슈팅을 날려 찬사를 받았다.

박주호는 왼쪽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함께 그간 한국의 중원을 튼실히 지켜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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