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진검승부 시작… 선두 다툼 눈길

프로배구 진검승부 시작… 선두 다툼 눈길

입력 2015-01-28 00:12
수정 2015-01-28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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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28일부터 후반기 레이스

프로배구 V리그가 막판 진검 승부를 시작한다.

남자부는 28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LIG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 여자부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5라운드에 돌입한다. 올 시즌 남녀부는 모두 6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른다. 남자부는 팀당 12번, 여자부는 10번의 경기가 남아 있다.

남자부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은 선두 자리를 놓고 양보 없는 레이스를 이어간다. 삼성은 승점 56점으로 OK저축은행(승점 49점)에 7점 앞서 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이 남은 두 차례 삼성전에서 승점 6점을 챙긴다면 순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삼성도 안심할 수는 없다.

3위 싸움 또한 흥미진진하다. 정상급 외국인 선수 산체스의 3위 대한항공(승점 40점)과 토종 에이스 전광인의 4위 한국전력(승점 39점)이 승점 1점 차 각축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복귀로 기세가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어깨 부상이 걱정이다. 쥬리치는 경기를 뛰고는 있지만 통증 때문에 시원한 강타를 때리지는 못하고 있다. 만약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치른다.

창단 이래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여자부 1위 도로공사는 울상이다. 주전 리베로 김해란이 25일 끝난 올스타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다가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구단은 김해란이 시즌아웃됐다고 밝혔다. 주전 리베로가 빠진 도로공사(승점 40점)가 2위 현대건설(승점 37점)과 3위 IBK기업은행(승점 36점)의 거센 도전을 물리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도로공사는 리베로 오지영을 대체 투입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01-2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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