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정현 “바브링카와 경기 기대…컨디션 좋다”

[US오픈테니스] 정현 “바브링카와 경기 기대…컨디션 좋다”

입력 2015-09-03 09:19
수정 2015-09-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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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 진출해 있는 정현(69위·삼성증권 후원)이 2회전 상대인 스탄 바브링카(5위·스위스)와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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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연합뉴스
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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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주라베크 카리모프(우즈베키스탄)와 함께 공식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카리모프는 올해 17세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893위에 올라 있는 선수다. 지난달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 정윤성(양명고)과 한 조로 복식에 출전해 준우승한 경력도 있다.

전날 제임스 덕워스(95위·호주)와 1회전 경기를 불과 1시간36분 만에 끝낸 정현은 ‘피로가 풀렸느냐’는 물음에 “컨디션이 좋다”고 답하며 3일로 예정된 바브링카와의 2회전 경기를 앞둔 몸 상태를 설명했다.

정현은 “1회전에서 이겼기 때문에 주위에서 더 많은 기대를 하신다는 것을 느낀다”며 “잘 될 수도 있고 잘못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올해 프랑스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바브링카를 상대하게 된 그는 “나도 내가 바브링카와 어떻게 경기를 할지 기대가 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덕워스와 1회전 경기를 15번 코트에서 치렀던 정현은 바브링카를 상대로는 ‘메인 코트’ 가운데 하나인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경기한다.

US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3일 경기 일정에 따르면 정현은 3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여자단식 한 경기가 끝난 뒤 바브링카와 맞서게 됐다. 한국 시간으로는 4일 새벽 2시 안팎으로 경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정현이 바브링카를 꺾는다면 3회전에서는 잭 소크(28위·미국)-루벤 베멜만스(107위·벨기에) 전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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