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시기는 1위… 2차서 역전당해
´아 0.01초!´윤성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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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독일 쾨니셰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하고 이곳 평창 트랙에서 적응 훈련을 해 왔는데 두쿠르스에게 역전패하며 ´홈 이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홈팬 함성 등에 업고… 질주하는 윤성빈
윤성빈이 17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8차 월드컵 남자 스켈레톤 1차 시기 출발구간을 통과하며 썰매에 오르고 있다.
평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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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3월 처음 이곳을 찾아 시설 미비로 트랙을 타보지도 못하고 지난해 11월 두 번째 찾아 처음 트랙을 타봤던 두쿠르스는 놀라운 노련미를 뽐냈다. 트랙 적응에 시간이 빠듯했을 텐데도 2차 시기에 50초64란 놀라운 기록을 쓰며 윤성빈을 압박했다.
윤성빈은 30명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출발해 출발구간을 4초63으로 통과하며 초반 1위를 유지했고 종반까지도 두쿠르스에게 0.01초 차 앞섰으나 결승라인에서 간발의 차로 역전당했다.
윤성빈은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시합이 박빙의 승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가 무척 아쉽다”며 “남은 1년 조금 더 철저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3-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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