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즐라탄 멀티골
ap연합
축구전문채널 ESPN FC는 21일(한국시간) 소식통들을 인용, 스웨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즐라탄이 ‘빠르면 이번 주’ 맨유와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부상 회복속도가 빨라 당초 예상보다 빨리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즐라탄은 지난 4월 20일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와 홈경기 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올라 회복 중이다.
지난 시즌 맨유와 1년 계약을 맺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 46경기에 나와 28골(10도움)을 터뜨렸다.
17골은 선발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서 기록했다.
그의 계약은 지난 6월 종료됐다.
그는 내년 1월까지 그라운드 투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을 받아 맨유의 방출선수 명단에 포함됐으나 구단의 배려로 AON 트레이닝센터에서 개인훈련을 해왔다.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이달 초 구단 웹사이트에서 “그는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내일 당장 뛸 것도 아니고 급하여질게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 시즌 보여주긴 했지만, 그에게 (그정도로는) 충분치 않다.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고, 가장 높은 수준의 축구를 원하고 있다고 본다”며 “우리는 2017∼2018시즌 후반기에 팀에 합류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즐라탄과 계약을 기정사실로 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LA 갤럭시도 러브콜을 보냈지만 10월로 36살이 될 ‘노장’ 즐라탄은 맨유 복귀를 희망해왔다.
맨유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즐라탄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무릎부상에서 거의 완전히 회복되고 있음을 공개했다.
그는 펀치백을 걸어놓고 좌우 돌려차기를 하는 모습이 담긴 4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려놓고 ‘어느 무릎(Which knee?)’으로 적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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