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혁 정대억 등과 나란히 5언더파
‘루키 돌풍’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도 솔솔 불어닥쳤다.김태호가 25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전북오픈 1라운드에서 15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PGA 제공]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은 김태호는 아마추어 시절인 지난 2016년 호심배 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하고 2017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코리안투어 데뷔전인 지난주 시즌 개막전에서는 공동 32위에 올랐다. 김종학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자신의 통산 최저타인 5언더파를 쳤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4년 전국체전 골프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했고 지난주 DB대회에서는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태호와 김종학은 데뷔 두 번째 무대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반 승수를 올린 조아연(19), 이승연(21)처럼 올 시즌 유망한 ‘루키’로 주목을 받게 됐다.
김종학이 25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전북오픈 1라운드14번홀에서 티샷 후 공의 낙하 지점을 살피고 있다. [KPGA 제공]
김종학은 “명출상(신인왕)이 올해 목표다. 함께 데뷔한 선수들도 모두 뛰어나지만 그중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며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에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남은 라운드 스코어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최종라운드까지 내 플레이에만 신경 쓸 것이다. 그러면 원하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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