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현대건설, 챔프전 직행…PS 21일 시작

대한항공·현대건설, 챔프전 직행…PS 21일 시작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4-03-17 14:20
수정 2024-03-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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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령탑 “새로운 역사 준비”
현대건설 강성형 “PO, 3차전까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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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 내걸린 현대건설 정규리그 1위 현수막. KOVO 제공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 내걸린 현대건설 정규리그 1위 현수막. KOVO 제공
포스트 시즌(PS) ‘봄 배구’가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현대건설이 2023~24시즌 남녀부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에,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 각각 승점 1을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과 1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현대건설이 챔피언 결정전(챔프전·5전 3선승제)에 직행했다. 챔프전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챔프전에 앞서 남자부에서는 3위 OK금융그룹과 4위 현대캐피탈과의 준플레이오프(준PO)가 열린다. 단판 승부의 준PO는 오는 21일 OK금융그룹의 홈구장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자부의 준PO는 성사되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 경기 삼성화재전에서 ‘통한의 패배’로 2위가 된 우리카드는 23일 준PO 승자와 3전 2선승제의 PO를 치른다. 전날인 22일 여자부 2위 흥국생명이 3위 정관장과 PO를 치른다.

챔프전에서 느긋하게 기다리는 대한항공 및 현대건설은 PO 승자와 대망의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사상 처음 통합 4연패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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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KB손해보험전에서 승리한 대한항공 선수들 모습. 지난 16일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에 패하면서 대한항공이 리그 1위로 확정됐다. KOVO 제공
지난 14일 KB손해보험전에서 승리한 대한항공 선수들 모습. 지난 16일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에 패하면서 대한항공이 리그 1위로 확정됐다. KOVO 제공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다른 팀이 우리의 1위를 결정하는 경기를 보는 것은 스트레스였다”며 “이기고 지는 것은 ㎜ 차이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챔피언 결정전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대건설이 13년 만의 챔프전 우승컵을 치켜들지, 특히 2019~20, 2021~22시즌 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챔프전이 열리지 못해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를 놓치는 불운을 달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강성현 현대건설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힘을 냈다”며 “압박감이 컸을 텐데 잘 극복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만나고 싶은 상대와 관련 강 감독은 “누가 오길 바라기보다는, (PO가) 3차전까지 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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