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음바페, 유로 첫 골…필드골 없는 프랑스

‘마스크’ 음바페, 유로 첫 골…필드골 없는 프랑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4-06-26 10:19
수정 2024-06-26 10: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랑스, 폴란드와 1-1로 비겨…D조 2위
잉글랜드, 슬로베니아에 무득점…C조 1위

이미지 확대
프랑스 ‘주장’ 킬리안 음바페가 25일(한국시간) 유로 2024 D조 폴란드와 3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마스크를 벗어들고 환호하고 있다. 이 골은 음바페의 유로 대회 첫 득점이다. 도르트문트 AFP 연합뉴스
프랑스 ‘주장’ 킬리안 음바페가 25일(한국시간) 유로 2024 D조 폴란드와 3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마스크를 벗어들고 환호하고 있다. 이 골은 음바페의 유로 대회 첫 득점이다. 도르트문트 AFP 연합뉴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호화군단’ 프랑스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에서 필드골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주장’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 D조 폴란드와의 3차전에서 검은 마스크를 쓰고 출전, 후반 11분 우스만 뎀벨레가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터트린 음바페는 마스크를 벗고 손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프랑스 리그1에서 6차례 득점왕에 오른 음바페가 2020년 유로 대회에서 데뷔한 이후 6경기 만의 첫 득점이다. 유로2020에서 프랑스는 스위스와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음바페는 지난 17일 오스트리아와의 1차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코뼈 골절 부상을 입고, 21일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 결장했다가 이날 3차전에는 마스크를 쓰고 출전했다.
이미지 확대
25일(한국시간) 유로 2024 D조 폴란드와 3차전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는 프랑스 ‘주장’ 킬리안 음바페. 도르트문트 AFP 연합뉴스
25일(한국시간) 유로 2024 D조 폴란드와 3차전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는 프랑스 ‘주장’ 킬리안 음바페. 도르트문트 AFP 연합뉴스
프랑스는 후반 34분 폴란드 ‘간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면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1승2무가된 프랑스는 오스트리아(2승1패)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가 25위인 오스트리아에 밀려 조2위가 된 것에 대해 자국 언론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폴란드(26위)는 1무2패로 대회를 마쳤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지만 필드골은 나오지 않았다. 오스트리아전에서 1-0으로 이겼지만 상대 선수의 자책골 덕분이었다.

또다른 호화팀 잉글랜드(랭킹 5위)는 이날 독일 쾰른의 슈타디온 쾰른에서 열린 대회 C조 최종전에서 슬로베니아(57위)와 득점 없이 비겼다. 74%의 공 점유율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상대보다 8개 많은 12개 슈팅으로 공세를 퍼부었나 슬로베니아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1승2무의 잉글랜드는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3무의 슬로베니아의 16강 진출은 다른 조의 3위 결과에 달려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