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비상’ 첫날 은메달 1개뿐

‘태권도 비상’ 첫날 은메달 1개뿐

입력 2010-11-17 00:00
수정 2010-11-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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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떨군 박용현
고개 떨군 박용현 17일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87㎏급 결승에서 이란의 유세프 카라미에게 3-4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딴 박용현(왼쪽·19·용인대)이 고개를 떨구고 서있다.
연합뉴스
 ‘금메달 텃밭’ 한국 태권도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첫날부터 위기를 맞았다.

 17일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종목 첫날 출전한 3명 가운데 2명이 1회전에서 탈락했다. 1명만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경훈(수성구청)은 대회 남자 74㎏급 1회전에서 알레자 나스라자다니(이란)를 만나 몸통 공격을 잇달아 허용하며 1-4로 패했다.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장경훈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5위를 차지한 세계랭킹 1위 나스라자다니를 상대로 밀리는 경기를 펼치다 앞발차기와 밀어차기로 4점이나 뺏겼다.

 장경훈은 경기 막판 나스라자다니가 위장 공격으로 경고 2개를 받으면서 1점을 추가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또 여자부 46㎏급에 출전한 황미나(동아대)도 1회전에서 황선양(대만)에게 4차례 경고를 얻어내 2점을 얻었지만 두 차례나 얼굴을 가격당해 2-6으로 완패했다.

 박용현(19.용인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7㎏급에서 첫 금메달 신고에 실패했다.

 박용현은 17일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87㎏급 결승에서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유세프 카라미(이란)에게 3-4로 석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출전한 세 체급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지 못해 ‘금빛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광저우=연합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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