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빈틈 없는 정신력으로 불리함 극복”, 메네제스 “90분내내 역동적… 한국, 준비 잘된 팀”

홍명보 “빈틈 없는 정신력으로 불리함 극복”, 메네제스 “90분내내 역동적… 한국, 준비 잘된 팀”

입력 2012-08-07 00:00
수정 2012-08-0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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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감독 일문일답

“관건은 컨디션이다.”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4강 결전을 이틀 앞둔 6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홍명보 한국 감독과 마누 메네제스 브라질 감독은 모두 90분 내내 뛸 수 있는 체력과 컨디션 회복을 강조했다. 다음은 두 감독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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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왼쪽)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과 마누 메네제스 브라질대표팀 감독이 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런던올림픽 축구 4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맨체스터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홍명보(왼쪽)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과 마누 메네제스 브라질대표팀 감독이 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런던올림픽 축구 4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맨체스터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경기를 앞둔 소감은.

-홍명보(이하 홍) 선수 개개인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다. 남은 기간 (상대 공격을) 잘 봉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메네제스 한국은 굉장히 준비가 잘 된 팀이다. 90분 내내 역동적인 경기를 펼치는 팀이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매우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이다.

→네이마르는 어느 정도 급의 선수라고 보는가.

-홍 영상밖에 못 봤다. 좋은 선수인 것은 사실이다. 그 선수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크해야 한다. 적절하게 밸런스를 맞춰서 수비적인 형태를 취할 것이다.

→한국팀의 장단점은.

-메네제스 전술에 관한 것이어서 상대팀의 장단점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한국처럼 강한 팀이 올라오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은 팀 전체가 열심히 뛴다.

→선수 컨디션은.

-홍 브라질 선수들보다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몸은 피곤하지만 다른 에너지는 높은 상태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방법과 자신감, 그리고 겸손함으로 브라질전을 준비하겠다.

-메네제스:조별리그와 8강전을 치르면서 100% 컨디션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우리도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2-08-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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