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거침없는 6연승… 1위 향해 돌진

[프로야구] 두산 거침없는 6연승… 1위 향해 돌진

입력 2013-09-06 00:00
수정 2014-06-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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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이원석 홈런 폭발, KIA에 역전… 선두경쟁 가세

두산이 시즌 첫 6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경쟁을 가열시켰다.두산은 5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오재일·이원석의 홈런 2방을 앞세워 KIA에 6-2로 역전승했다. 3위 두산은 지난달 13~17일 5연승을 달린 데 이어 파죽의 6연승을 질주, 선두 LG를 1.5경기 차로 위협했다. 반면 KIA는 2연승에서 상승세를 멈췄다.

두산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기대했던 선발 김선우가 3과3분의2이닝 동안 이용규에게 1점포 등 4안타 3볼넷 2실점한 뒤 마운드를 일찍 넘겼다. 하지만 두산은 2-2로 맞선 4회 1사 후 손시헌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맞은 1, 3루에서 김재호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5회 김현수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오재일이 KIA 선발 김진우를 상대로 우월 2점포를 폭발시켰고 홍성흔의 외야 뜬공에 이어 이원석이 다시 김진우로부터 좌월 1점포를 터뜨려 6-2로 달아났다. 4회 김선우의 바통을 이어받은 오현택은 3과3분의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꼴찌 한화는 대전에서 송창현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LG를 2-1로 격파했다. 한화는 3연패를 끊었고 LG는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삼성에 0.5경기 차 선두를 지켰다.

선발 송창현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단 2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봉쇄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시즌 8승째를 노리던 LG 선발 신정락은 2이닝 동안 2안타 1볼넷에 몸에 맞는 공 3개의 난조로 일찌감치 강판됐다. 한화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 정현석의 2루타와 오선진의 안타로 맞은 1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고동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힘겹게 승기를 잡았다.

SK는 사직에서 장단 15안타로 롯데를 6-3으로 꺾고 4강 불씨를 지폈다. SK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2모 차로 앞서 롯데를 6위로 끌어내리고 106일 만에 5위로 올라섰다. SK는 4-3으로 앞선 8회 박재상의 안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한동민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위 넥센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1-1이던 연장 11회 1사 1, 2루에서 김민성의 짜릿한 결승타로 NC에 2-1로 승리, 4강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9-0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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