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임창용, 세 번째 등판서 첫 자책점

美야구- 임창용, 세 번째 등판서 첫 자책점

입력 2013-09-17 00:00
수정 2013-09-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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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전 ⅔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3.86

시카고 컵스의 불펜 투수 임창용(37)이 미국프로야구 세 번째 등판에서 첫 자책점을 남겼다.

임창용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 2사 3루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은 뒤 7회 1사 1루에서 바통을 후속 투수에게 넘겼다.
임창용 연합뉴스
임창용
연합뉴스


컵스의 다섯 번째 구원 투수 잭 로스컵이 1-4이던 7회 2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얻어맞은 바람에 임창용은 자책점 1점을 기록했다.

8일 밀워키, 11일 신시내티 경기에 이어 6일 만에 등판한 임창용은 빅리그 3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볼넷 2개를 허용하고 1실점,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실점 위기에서 올라온 임창용은 첫 타자 진 세구라에게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점수를 줬다.

이전 투수인 브룩스 레일리의 자책점으로 기록됐으나 실점을 피하지 못한 아쉬운 장면이었다.

임창용은 세구라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조너선 루크로이를 시속 150㎞짜리 직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선두 아라미스 라미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후속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8구째 146㎞ 직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강판했다.

임창용은 이날 공 23개를 던져 16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하지만 힘에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해 타자마다 많은 공을 던졌다.

임창용은 라미레스에게 2구만에 안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세 명의 타자와 6구 이상 상대했다.

볼 끝 움직임이 날카롭지 못한 데다가 변화구 제구가 아직 뜻대로 이뤄지지 않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까지 56개를 던진 타자당 5.6개꼴로 볼을 뿌렸고 전매특허인 삼진은 아직 신고하지 못했다.

컵스는 1-6으로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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