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찾고 있는’ 이대호 “다음 주부터는 3∼4타석”

‘감 찾고 있는’ 이대호 “다음 주부터는 3∼4타석”

입력 2014-03-06 00:00
수정 2014-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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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정규시즌 개막(28일)에 맞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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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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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만난 이대호는 “아직 타격감이 정상은 아니다”라며 “다음 주부터는 한 경기에 3∼4타석 들어서면서 감각을 더 끌어올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미야자키캠프 중 열린 평가전에서는 1∼2타석만 나섰다.

’목표’를 정규시즌 개막에 두고 짠 계획표에 따른 훈련이었다.

아키야마 고지 소프트뱅크 감독은 일찌감치 이대호를 4번타자로 낙점했고, 훈련량 조절을 이대호에게 맡겼다.

이대호는 후쿠오카로 이동한 후부터 꾸준히 두 타석씩 서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4일과 5일 한신과 경기에서도 두 차례 타격했다.

4일 2회말 첫 타석에서 초구를 건드려 파울 플라이에 그친 이대호는 4회 1사 2루에서 2구째를 공략해 잘 맞은 타구를 3루쪽으로 보냈다.

한신 3루수 이마나리 료타가 뛰어오르며 공을 잡아 직선타가 됐지만 타구는 무척 빠르게 날아갔다.

이대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좋은 타이밍에 공이 맞았는데 공을 때린 지점이 낮아 공이 너무 낮게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5일 한신전에서는 공을 충분히 보며 타격했다.

2회말 한신 외국인 투수 랜디 메신저와 상대해 3볼-2스트라이크의 접전을 펼친 후 147㎞의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에게 잡혔지만 이대호가 최근 강조하는 ‘밀어치는 훈련’은 확실히 했다.

이대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 볼카운트 2-2에서 이와모토 아키라의 127㎞짜리 포크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예정한 두 타석을 소화한 이대호는 6회말 타석에서 마쓰나카 노부히코로 교체됐다.

이대호는 7일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 8일 지바롯데 마린스, 9일 요코하마와 원정 경기를 치른 후 11일부터 홈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경기부터 3∼4타석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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