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범경기서 사4구 2개…무안타

이대호, 시범경기서 사4구 2개…무안타

입력 2014-03-15 00:00
수정 2014-03-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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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합뉴스
이대호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2)가 시범경기에서 5경기 만에 출루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없이 1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두 차례 사4구를 얻어 출루했다. 득점도 하나 기록했다.

이대호는 9일 요코하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5경기 내내 안타를 치지 못하는 난조에 빠져 있다.

이날 세 번째 타석까지 14타석째 무안타다.

이대호 역시 길어지는 부진을 의식하며 “밸런스가 좋지 않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닛칸스포츠’는 이대호가 전날 훈련에서 작은 글러브로 노크를 받고, 외야에서 러닝을 하는 등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대호의 타율이 0.130에 그친 것을 거론하며 ‘기이하게도 체중과 같은 숫자가 돼 버렸다”고 살짝 꼬집기도 했다.

이대호는 이날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두 차례 사4구를 골라 5경기 만에 출루함으로써 바닥을 친 감각을 조금씩 끌어올릴 가능성을 봤다.

1회 요미우리 선발 스가노 도모유키에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이대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두 타석 연속 출루했다.

하세가와 유야의 안타와 마쓰다 노부히로의 병살타가 이어지면서 홈을 밟아 득점도 하나 올렸다.

이대호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1루수 플라이로 잡힌 뒤 요시무라 유키와 교체됐다.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25로 약간 내려갔다.

소프트뱅크는 1-2로 뒤진 7회 하위 타선이 폭발, 3득점해 4-2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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