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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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없이 1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두 차례 사4구를 얻어 출루했다. 득점도 하나 기록했다.
이대호는 9일 요코하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5경기 내내 안타를 치지 못하는 난조에 빠져 있다.
이날 세 번째 타석까지 14타석째 무안타다.
이대호 역시 길어지는 부진을 의식하며 “밸런스가 좋지 않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닛칸스포츠’는 이대호가 전날 훈련에서 작은 글러브로 노크를 받고, 외야에서 러닝을 하는 등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대호의 타율이 0.130에 그친 것을 거론하며 ‘기이하게도 체중과 같은 숫자가 돼 버렸다”고 살짝 꼬집기도 했다.
이대호는 이날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두 차례 사4구를 골라 5경기 만에 출루함으로써 바닥을 친 감각을 조금씩 끌어올릴 가능성을 봤다.
1회 요미우리 선발 스가노 도모유키에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이대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두 타석 연속 출루했다.
하세가와 유야의 안타와 마쓰다 노부히로의 병살타가 이어지면서 홈을 밟아 득점도 하나 올렸다.
이대호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1루수 플라이로 잡힌 뒤 요시무라 유키와 교체됐다.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25로 약간 내려갔다.
소프트뱅크는 1-2로 뒤진 7회 하위 타선이 폭발, 3득점해 4-2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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