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에 안면 함몰된 채프먼, 5월말 복귀 가능

타구에 안면 함몰된 채프먼, 5월말 복귀 가능

입력 2014-03-21 00:00
수정 2014-03-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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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최고 구속 기록(170㎞) 보유자인 신시내티 레즈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26)이 타구에 공을 맞는 아찔한 사고를 당하고도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채프먼이 안면이 함몰되는 부상을 입어 금속판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시내티 팀 닥터 팀 크렘첵은 “회복하려면 6∼8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메이저리그 마운드에는 5월 말 이후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고 당시를 떠올리면 다행스러운 결과다.

채프먼은 20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시범경기, 6회 2사 만루에 등판해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159㎞짜리 강속구를 던졌다.

페레스는 이를 받아쳤고, 타구가 채프먼의 왼쪽 눈 아래를 강타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긴 채프먼은 정밀 검사를 받았고, 함몰된 눈 아랫부분을 수술했다.

크렘첵은 “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은 건, 불행 중 다행”이라며 “약간의 뇌진탕이 일어나긴 했지만 눈과 뇌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채프먼의 사고로 미국 프로야구에서는 ‘투수 보호 장구’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일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부터 투수가 자신의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성 모자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정했다.

하지만 개발된 모자가 앞 1.3㎝, 2.5㎝ 더 두껍고, 170g∼198g 더 무거워 투수들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MLB닷컴은 “투수 보호를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된 계기”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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