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10.15타수당 홈런 1개 기록
페이스 빨라 올 시즌 40홈런 이상 기대
지난 2년 부진 씻으며 400홈런 꿈도
박병호 353호 홈런포 꽝
30일 저녁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KT 박병호가 4회초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다. 박병호는 353호 홈런을 날리면서 KBO리그 통산 홈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대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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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25·26호 홈런을 쏘아올린 박병호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홈런 1위를 질주하는 것은 물론, ‘양신’ 양준혁(53·은퇴)을 제치고 KBO 리그 통산 홈런 단독 4위에 올랐다. 박병호와 홈런 부문 2위인 김현수(LG 트윈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이상 14홈런)와 차이는 12개로 벌어졌다.
이날 KT는 박병호가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는 가운데 강백호(23)와 황재균(35)이 각각 홈런 한방씩을 더 해 삼성을 13-2로 제압했다. 삼성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33)이 4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 8안타를 맞고 6점을 내주면서 경기를 쉽게 내줬다.
박병호 홈런 1위 질주
30일 저녁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KT 박병호가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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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특유의 몰아치기도 자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5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5월 11개를 몰아쳤다. 6월 들어선 11경기 연속 무홈런을 기록했지만 이후엔 5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10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보였다.
박병호
30일 저녁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KT 박병호가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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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올 시즌 홈런왕에 오르면 현재 이승엽(5회)과 동률인 최다 홈런왕 기록(6회)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게 된다. KBO 관계자는 “지난 기간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올 시즌 타격 타이밍까지 바꿀 정도로 박병호의 각오가 단단한 것 같다”면서 “몰아치기에 능하고 꾸준한 만큼 400홈런이라는 대기록 달성이 먼 나라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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