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연속경기 홈런 기록에 ‘-1’
2경기 더 치면 세계기록 타이
늑척추 장애 판정에도 연일 맹타
부상에서 돌아온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강타자 마이크 트라우트(31)가 7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연속경기 홈런 최고 기록까지는 1개가 남았다. 또 2경기 연속 홈런을 더 치면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세계 기록과 같아진다.![마이크 트라우트](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9/13/SSI_20220913131250_O2.jpg)
![마이크 트라우트](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9/13/SSI_20220913131250.jpg)
마이크 트라우트
로이터 연합뉴스
2-4로 끌려가던 5회 2사 3루에서 타석에 선 트라우트는 클리블랜드 선발 코너 피킹턴의 바깥쪽 낮은 초구를 때려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트라우트의 시즌 35호 홈런이자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7경기 연속 홈런이다. 트라우트는 이번 홈런으로 오타니 쇼헤이(34개)를 제치고 팀 내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선 동시에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55개)에 이은 아메리칸 리그 홈런 단독 2위로 나섰다.
![마이크 트라우트](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9/13/SSI_20220913131348_O2.jpg)
USA투데이 연합뉴스
![마이크 트라우트](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9/13/SSI_20220913131348.jpg)
마이크 트라우트
7경기 연속 홈런의 순간.
USA투데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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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트 입장에선 부상으로 올 시즌 41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것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혔으나 7월 들어 성적이 급락하면서 부상까지 당했다. 이 부상으로 트라우트는 늑척추 기능 장애 판정까지 받았다. 이는 야구 선수에게는 매우 드문 경우로 선수 생활 내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강타자 트라우트의 선수 생명이 끝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한 트라우트는 다시 홈런포를 날리며 제 기량을 되찾았다. 트라우트는 이날까지 시즌 100경기에서 타율 0.279, 35홈런 68타점 72득점 102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001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에인절스는 트라우트의 활약에도 클리블랜드에 4-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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