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노승열 바클레이스 1R 상위권

-PGA- 최경주·노승열 바클레이스 1R 상위권

입력 2014-08-22 00:00
수정 2017-04-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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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부족 매킬로이, 하위권으로 밀려

최경주(44·SK텔레콤)와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 첫날 가볍게 발걸음을 내디뎠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7천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5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최경주는 공동 13위에 자리해 선두권으로 갈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이는 등 13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은 최경주는 14번홀(파4)에서도 멋진 아이언 샷으로 또 1타를 줄였다.

152야드를 남기고 친 최경주의 두 번째 샷은 핀을 지나치는 듯했으나 백스핀을 먹고 뒤로 내려와 홀 1.5m에 붙었다.

최경주는 이 홀에서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으나 15번홀(파3)과 17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 마무리가 아쉬웠다.

페덱스컵 랭킹 42위인 노승열은 버디 7개에 보기 4개를 기록하는 다소 기복이 심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지만 최경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자리는 보기 없이 6언더파 65타를 몰아친 보 반 펠트(미국)가 차지한 가운데 헌터 메이핸, 짐 퓨릭(이상 미국) 등 공동 2위가 1타차로 추격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도 4언더파 67타를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우승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쏟아내고 버디는 2개를 잡는데 그쳐 3오버파 74타로 공동 102위로 떨어졌다.

올 시즌 브리티시오픈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PGA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한 매킬로이는 1주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후원사인 나이키의 홍보 행사에 참가하는 등 바쁜 일정에 시달렸다.

매킬로이는 1라운드에서 비거리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샷을 날렸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50%, 그린 적중률도 66.7%에 머물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12번홀(파4)에서 벙커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잃었다.

14번째 홀인 5번홀(파4)에서야 첫 버디를 잡은 매킬로이는 8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잃었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는 10m 가까운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한숨을 돌렸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매킬로이는 “월요일(현지시간)에 대회장에 도착해 연습을 했지만 경기에 집중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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