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 인슈어런스서 공식 복귀… 제네시스오픈·혼다클래식도 출전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이달 말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을 자신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으로 선택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 “우즈의 출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대회는 오는 2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우즈는 2015년 8월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하다가 지난해 1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지만 PGA 투어 공식 대회는 아니다. 우즈는 이 대회에 출전한 18명 가운데 15위에 머물렀으나 비교적 무난한 성적을 냈다는 평가를 들었다.
우즈는 앞서 다음달 16일 개막하는 PGA 투어 제네시스오픈에도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그전에 어떤 대회에서 PGA 투어 공식 복귀전을 치를지 주목받았고, 결국 우즈는 자신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토리 파인스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을 복귀전으로 낙점했다.
토리 파인스 코스에서 우즈는 남다르게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PGA 투어에서 일군 통산 79승 가운데 우즈는 8개의 우승 트로피를 이곳에서 들어올렸다.
우즈는 제네시스오픈이 끝나고 나흘 뒤인 2월 23일 개막하는 PGA 투어 혼다클래식에도 잇달아 출전하기로 했다. 이로써 우즈는 2월 말까지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제네시스오픈에 이어 혼다클래식 등 모두 3개의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일정을 확정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1-0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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