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 부인 엄민경 “내가 먹여 살릴테니 은퇴하라고 했다” 이유 알고보니

오진혁 부인 엄민경 “내가 먹여 살릴테니 은퇴하라고 했다”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4-09-29 00:00
수정 2014-09-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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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혁 부인 엄민경

오진혁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그의 결혼소식까지 새삼 화제다. 오진혁은 지난 2월 웨딩업에 종사하는 엄민경씨와 결혼했다.

오진혁은 28일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용지웨이(중국)를 세트승점 6-4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그가 아시아 정상에 등극하는 순간 엄민경씨는 관중석 한 켠에서 눈물을 훔쳤다.

2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부인 엄민경 씨는 오진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엄씨는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아니까 더 마음이 짠해요. 드디어 결실을 맺었네요”라며 기뻐했다. 오진혁의 적극적 구애 속에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 했지만 한 달에 5번 보기도 힘들 정도라고 했다.

엄씨는 부상으로 힘들어하는 남편을 보다 못해 “내가 먹여 살릴테니, 그냥 은퇴하라”고 얘기한 적도 있다며 “부인보다 양궁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11월 오진혁과 엄민경 부부는 아시안게임을 위해 9개월이 미뤄온 신혼여행을 떠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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