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에서 1-2로 패배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2018.7.12
해리 케인 트위터(@HKane)
해리 케인 트위터(@HKane)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월드컵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에 1-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잉글랜드를 끈질기게 괴롭혔던 ‘승부차기 징크스’도 극복하고 28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 4강이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공식 응원가인 ‘축구가 집에 돌아온다(Football is coming home)’를 부르며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결승에 오르길 기원하던 영국 팬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잉글랜드가 1-2로 패하자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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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이어 “아프다. 이 고통이 한동안 지속될거다. 하지만 우리는 고개를 높이 들어야 한다. 여기까지 환상적인 여정이었다”면서 “우리는 사람들의 기대보다 더 멀리 왔고 그 과정에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찬 케인은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도 “많이 아프다. 고통이 한동안 지속될 거다. 우리는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 다시 돌아오겠다. 응원에 감사드린다”는 트윗을 남겼다.
해시태그로 영국 축구팀의 애칭인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월드컵을 붙였고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과 경기 후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나누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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