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엔도·혼다 골 퍼레이드
일본 축구 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를 완파했다.일본은 10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골을 내줬으나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 혼다 다이스케(CSKA모스크바)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6일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긴 뒤 A매치 2연승을 달렸다.
가나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의 강호다.
그러나 설리 문타리(AC밀란), 마이클 에시앙(첼시), 케빈 프린스 보아텡(샬케),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 등 주전들이 이번에 결장했다.
FIFA 랭킹 37위를 달리는 일본은 해외파를 총출동시켜 가나를 상대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가나는 전반 23분 역습 기회에서 프랭크 아체암퐁(안더레흐트)이 중거리슛으로 득점해 기선을 제압했다.
일본은 전반을 0-1로 마친 뒤 후반 5분 가가와 신지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후반 19분 엔도가 혼다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2-1로 앞선 후반 27분에는 프리킥 기회에서 혼다가 헤딩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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