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 어려워”<美매체>

“한국축구,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 어려워”<美매체>

입력 2013-10-23 00:00
수정 2013-10-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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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는 21일(현지시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거나 곧 확정할 가능성이 큰 25개국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순위를 매겨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한국은 25개국 가운데 21위에 올려놓았다.

블리처리포트는 한국에 가장 큰 문제로 골잡이 박주영(아스널)의 입지 불안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박주영은 아스널(잉글랜드) 이적 후 팀에서 주목받지 못했지만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훌륭한 스타 플레이어 가운데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주영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못하고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대표팀에서 그의 입지도 흔들릴 수 있다”며 박주영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한국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미드필더 트리오 기성용(선덜랜드),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들만으로 월드컵 16강에 오를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거리상 브라질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 역시 한국 대표팀에 악재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 매체는 한국이 2002 한·일 월드컵 이후로는 16강을 넘어선 성적을 낸 적이 없다고 덧붙이며 “한국이 파란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우승권까지 노릴 정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같은 아시아국인 일본은 한국보다 한 계단 높은 20위에 자리 잡았다.

블리처리포트는 일본 대표팀은 기술을 앞세운 팀이라며 “한국보다는 분명히 능력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시아팀이 그간 거둔 성적을 볼 때 역시 조별리그에서 고전하리라 전망했다.

이 랭킹에서 1∼3위는 브라질, 스페인, 독일이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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