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유럽축구 챔스리그 2연승…바르셀로나 첫 패

아스널, 유럽축구 챔스리그 2연승…바르셀로나 첫 패

입력 2013-11-27 00:00
수정 2013-11-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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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잉글랜드)이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홈경기에서 팀 득점을 홀로 책임진 잭 윌셔의 맹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박주영은 소속팀 아스널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다.

6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아스널은 2연승을 달렸고 조 선두(승점12·4승1패) 자리도 굳게 다졌다.

아스널은 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뽑으며 일찍부터 승기를 잡았다.

전반 1분 윌셔가 마르세유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오른쪽 측면 침투에 성공했다. 윌셔는 문전까지 치고 들어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공을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았다.

윌셔는 후반 20분에도 메수트 외칠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로 추가골까지 넣어 승리를 주도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나폴리를 3-1로 꺾고 조 2위로 올라서 16강 전망을 밝혔다.

’거함’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덜미를 잡혔다.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다니 회센, 툴라니 세레로에게 전반에만 2골을 헌납하며 끌려 다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분에 나온 사비의 페널티킥 추격 골로 영패를 면했다.

지난 경기까지 무패 행진을 벌인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에도 H조 1위(승점10·3승1무1패) 자리를 고수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부진을 거듭하는 AC밀란은 스코틀랜드의 강호 셀틱을 3-0으로 완파하고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AC밀란은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에 이은 2위(승점8·2승2무1패)를 유지했지만 아약스와의 승점 차는 1에 불과하다. 내달 11일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16강 진출 팀이 가려진다.

G조에서는 일찌감치 32개 참가팀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스페인)가 무패 행진을 5경기째로 이어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제니트(러시아) 원정에서 후반 8분 아드리안이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쳤다.

E조는 첼시(잉글랜드)가 바젤(스위스) 원정에서 0-1로 일격을 당해 안갯속에 빠져들었다.

선두 첼시의 승점이 9, 2위 바젤이 8, 3위 샬케가 7을 기록 중이어서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첼시는 이날 바젤에 슈팅 수 2-15로 완전히 밀리며 강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유효슈팅은 한 차례도 없었다.

바젤은 후반 42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에 오른발 슈팅으로 공을 꽂아넣어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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