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골 넣고 머리 긁적인 손흥민 “많이 출전하면 좋지만…”

8호골 넣고 머리 긁적인 손흥민 “많이 출전하면 좋지만…”

입력 2017-01-09 09:07
수정 2017-01-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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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부 화이트 하트 레인의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애스턴 빌라와 2016-2017 FA컵 3라운드(64강)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후반 35분 추가골을 꽂으며 팀의 2-0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은 이날 손흥민이 볼을 모는 모습. AFP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부 화이트 하트 레인의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애스턴 빌라와 2016-2017 FA컵 3라운드(64강)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후반 35분 추가골을 꽂으며 팀의 2-0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은 이날 손흥민이 볼을 모는 모습.
AFP 연합뉴스
시즌 8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무대를 가리지 않고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를 마친 뒤 구단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로파리그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 어느 경기에서든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8호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8골을 기록했다. 이중 정규리그에서 4골, 유로파리그에선 3골을 올렸다. FA컵에서도 1골을 넣은 바 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소감을 묻는 말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라며 “상대 팀이 초반부터 라인을 내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전은 힘들게 풀어갔지만, 후반전에선 모든 선수가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다. 선수 교체를 많이 해 걱정됐지만 잘 싸운 것 같다”라고 밝혔다.

첫 골을 넣은 벤 데이비스에게도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개인적으로) 데이비스와 매우 친하다”라며 “데이비스가 데뷔 골과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소속팀 선수 모두가 기뻐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 ‘지금 상황이 행복하지 않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머리를 긁적이며 잠시 웃은 뒤 “경기를 많이 뛰면 좋겠지만, 일단 경기장에 들어가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득점과 승점 3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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