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전북, 에델·김신욱 추가 득점 올려 3-1 완승
경기 시작 18초 만에 세 경기째 릴레이골을 성공시킨 로페즈와 ‘상주 킬러’ 에델의 연속골을 앞세운 전북이 상주를 제물로 2위 울산과의 ‘종잇장 격차’를 다시 벌리고 선두를 내달렸다.전북은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8초 만에 터진 로페즈의 ‘벼락골’과 전반 40분 에델의 결승골, 후반 34분 김신욱의 프리킥 쐐기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전북은 승점 41(12승5무4패)로 울산의 추격을 다시 3점 차로 따돌렸다.
상주는 후반 23분 김진환이 전북 문전에서 강하게 찬 공이 김남춘의 몸에 맞은 뒤 굴절돼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골을 맛봤다. 그러나 전북은 김신욱이 교체 투입된 지 7분 만인 후반 34분 페널티아크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을 성공시켜 3-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3위 복귀를 노리던 강원FC는 인천 원정에서 한 골씩 주고받는 공방 속에 비겨 4위로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무패를 6경기(2승4무)로 늘렸다. 제주에선 FC서울이 ‘베테랑’ 박주영의 선제골과 이상호의 추가골을 묶어 김원일이 헤딩으로 1골을 만회한 제주를 2-1로 꺾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7-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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