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빙구 선수, 약물 양성반응

슬로바키아 빙구 선수, 약물 양성반응

입력 2010-03-01 00:00
수정 2010-03-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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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왔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슬로바키아 아이스하키 대표인 루보미르 비스노프스키가 도핑 테스트 결과 흥분 및 각성제의 일종인 에페드린 과다 반응이 나왔다고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비스노프스키가 감기약을 복용해 양성 반응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금지된 성분에 대해 몰랐고 경기력을 향상시키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출전 금지 등의 징계 대신 견책 처분을 내렸다.

 비스노프스키는 25일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27일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또 감기약 복용에 앞서 대표팀 및 소속팀 관계자와 충분한 논의한 점,이 성분이 최근에야 금지 약물 리스트에 등재된 점,검사에 매우 협조적이었고 선수 생활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 나온 양성 반응이라는 점 등이 고려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막 전에 러시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인 스베틀라나 테렌테바가 각성제 과다 반응이 나왔으나 역시 견책 징계만 받았다.

 지금까지 약물 검사가 시행된 11차례의 동계 올림픽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모두 13번이었으며 이 가운데 7번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나왔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는 바이애슬론 여자부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낸 올가 필레바가 양성 반응이 나와 메달을 박탈당했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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