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지선 “야구는 내게 기쁨이자 슬픔”

故송지선 “야구는 내게 기쁨이자 슬픔”

입력 2011-05-27 00:00
수정 2011-05-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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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토크 토크 야구’ 출간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송지선 아나운서가 동료 김민아 아나운서와 함께 쓴 책 ‘토크 토크 야구’(형설라이프 펴냄)가 출간됐다.

1년 간의 준비 끝에 나온 이 책은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베이스볼 투나잇 야(夜)’를 진행해온 두 아나운서가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풀어낸 야구 이야기다.

서문에서 송 아나운서는 “야구는 제게 기쁨이자 슬픔”이라는 말로 그 동안 마음고생의 일단을 내비치기도 했다.

”제 꿈을 지지하는 사람들로부터 힘을 얻은 만큼 저를 공격하는 사람들로 인해 - 절대 ‘쿨’하지 못한 저이기에 -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했으니까요. 야구에 미쳐 집착했던 시간과 너무 힘들어 떠나고 싶었던 시간이 동시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래, 끝까지 한번 해보자하는.”(6쪽)

책 속에는 송 아나운서와 교제설이 불거졌던 두산 베어스 투수 임태훈을 비롯해 김현수, 강민호, 조인성, 이용규, 류현진, 윤석민 등 프로야구 선수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출판사측은 “송 아나운서는 기획단계부터 책에 깊은 애정을 보였으나 책을 끝내 손에 잡아보지도 못하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며 “야구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그녀가 이 책에 쏟았던 각고의 노력과 열정을 잘 알기에 긴 고민과 회의 끝에 책을 내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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