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주 발사체추진기관실장 “리허설 순조롭게 끝나”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Ⅰ)가 29일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한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박정주 항공우주연구원(KARI) 발사체추진기관실장은 “리허설이 오후 4시30분에 끝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이른 4시10분에 종료됐다”며 리허설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다음은 박 실장,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과의 일문일답.
--리허설이 순조롭게 진행됐나.
▲(박 실장)오전 9시30분경부터 리허설을 했으며 전기적인 시험과 통신 시험을 수행하는 작업이 오후 4시 조금 넘어서 끝났다. 수행 과정에서 아무 문제가 없었고 결과 분석은 오늘 밤까지 마친 뒤 비행시험위원회 열 예정이다.
--지난 리허설과 어떤 점이 달랐나. 연구진 분위기와 심경은.
▲(박 실장)리허설 종료가 오후 4시반 예정이었지만 4시10분에 끝났다. 연구진은 이미 세번째 발사에 세번째 시도인 만큼 이번에는 꼭 성공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
--내일 날씨는.
▲(박 실장)이번주 내내 날씨가 좋다. 겨울철 바람이 세고 온도가 떨어질 것을 걱정했지만 내일 바람이 많이 안 불 것 같다. 기온도 작업하는 연구진의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지만 크게 문제없다.
--내일 발사 시각은.
▲(박 실장)최종 발사시각은 발사관리위에서 확정한다. 특이사항이 없으면 오후 4시에 발사한다.
--3차 발사 임하는 각오는.
▲(민 센터장) 2009년도 1차 발사했고 2010년 2차, 작년 3-1차, 3-2차까지 4번에 걸쳐서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더는 말로 (심경을) 표현할 수 없다. 5천만 국민의 염원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결과를 지켜봐 달라.
--연료와 산소 청정성 문제없나.
▲(민 센터장) 액체산소는 (2차 시도 연기 후) 모두 공기 중에 배출했고 연료는 회수해 탱크에 저장하고 있다. 많은 필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청정성에는 지장이 없다. 연료는 회수한 것을 사용할 것이고 산화제는 우리나라 기업으로부터 새로 공급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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