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8호기 등 계획대로
정부가 국민 불안감 확대 등으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유보하기로 했다. 하지만 5차 계획에 예정된 신고리 5~8호기, 신울진 3~4호기 등 6기의 원전은 계획대로 건설을 추진한다.지식경제부는 앞으로 15년간(2013~2027년) 전력수요 전망과 발전소 건설계획 등을 담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정부는 2027년 기준 목표수요인 1억 1089만㎾에 22% 예비율과 건설 불확실성을 고려해 총 1억 3910만㎾의 발전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신규 필요설비 용량은 지난 5차 전력수급기본계획까지 반영된 확정설비 1억 953만㎾를 제외한 2957만㎾로 예상됐다.
원전은 안전성 확인을 전제로 경제성·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확정 이후 건설계획을 정하기로 했다. 유보 대상은 6차 계획에 포함된 원전 4기(600만㎾)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02-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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