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20만원대 7인치대 저가 태블릿 소비자 ‘유혹’

10만~20만원대 7인치대 저가 태블릿 소비자 ‘유혹’

입력 2013-03-05 00:00
수정 2013-03-0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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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7 인기…와우탭·미모패드 출시삼성전자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노트8.0 공개

전세계적으로 7인치대 태블릿PC의 돌풍이 거센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도 저가 태블릿PC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출시된 구글의 넥서스7과 최근 출시된 아이리버의 와우탭, 에이수스의 미모패드 등은 모두 10만~20만원대 보급형 태블릿PC다.

여기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계 주요 제조사들도 조만간 보급형 태블릿PC를 내 놓을 계획이어서 국내 시장에서 저가 태블릿PC 경쟁이 점점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IT 시장분석 기관인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국내 태블릿PC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 작년에 비해 49.1%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관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7~8인치대의 와이파이(Wi-Fi) 전용 모델이 잇따라 시장에 소개되며 국내 시장에서의 태블릿PC 판매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급형 태블릿의 히트상품 ‘넥서스7’ = 구글의 레퍼런스(기준) 태블릿PC로 대만 제조사 에이수스가 제작했다. 저가 태블릿PC로는 국내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작년 9월 출시 이후 연말까지 전세계적으로 460만대 가량 판매됐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1280×800의 화면에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탑재했으며 레퍼런스 제품답게 구글의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구글 나우, 지식그래프를 활용한 음성 검색, 구글 무비(영화) 대여 등을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6기가바이트(GB)가 29만9천원, 32GB가 35만9천원이다.

단 외장 메모리는 지원하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배터리 용량은 325mAH(밀리암페어시)이며 사용시간은 9시간이다.

◇아이리버가 만든 태블릿 ‘와우탭’ = ‘MP3의 명가’인 아이리버가 내 놓은 두번째 안드로이드 태블릿PC로 출고가는 27만8천원이다.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에 엔비디아의 1.2㎓ 쿼드코어 칩 을 장착했으며 화면 해상도는 1280×800로 넥서스7과 같다.

내장 메모리 용량은 16GB이며 외장 메모리 슬롯(마이크로SD)을 이용해 메모리를 32GB 추가할 수 있다.

메인 메모리(RAM)는 1GB(기가바이트)이며 내장 배터리 용량은 4천mAh(밀리암페어시)로 7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DRM(디지털저작권관리)을 적용한 인터넷 강의를 이용할 수 있어 교육용으로도 쓸 수 있다.

◇가격 만족도 최고…10만원대 ‘미모패드’ = 에이수스가 내 놓은 미모패드(MeMO Pad)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은 10만원대 후반의 파격적인 가격이다.

쿼드코어 CPU를 탑재한 넥서스7과 와우탭과 달리 싱글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점이 단점이며 해상도 역시 1024×600으로 넥서스7과 와우탭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안드로이드4.1 젤리빈을 탑재했고 외장 메모리 슬롯으로 기본 16GB(기가바이트) 용량을 32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196.2x119.2x11.2mm의 크기에 무게는 370g으로 넥서스7(340g), 와우탭(338g)보다 무겁다.

140도 시야각과 350니트(nit)의 휘도(화면 밝기)를 지원하는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등의 사양을 갖췄다.

넥서스7과 와우탭이 전방 카메라만 지원하는 것과 달리 전방(120만화소)과 후방(500만화소)에 각각 카메라를 탑재한 것은 장점이다.

◇삼성 ‘갤럭시노트8.0’, 국내 태블릿시장 돌파구될까 = 국내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세는 삼성전자가 조만간 선보일 계획인 보급형 태블릿PC인 갤럭시노트8.0가 얼마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모을지에 달려있다.

아직 가격 수준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갤럭시노트8.0은 이전 모델인 갤럭시 노트 10.1에 비해 한층 향상된 사향을 갖췄다.

1.6㎓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 운영체제(OS), 4천600mAh의 배터리 용량, 1280×800와 189ppi(인치당 화소수)의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디지털 필기구 S펜도 장착했다.

이외에 MWC에서는 중국 업체인 레노버와 화웨이가 7인치대 보급형 안드로이드 태블릿PC인 ‘A1000’과 ‘미디어패드7 라이트’를 각각 공개했으며 휴렉팩커드(HP)도 169달러(약 18만4천원) 가격의 7인치 태블릿PC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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