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관리, 여름보다 겨울이 어렵다”

“전력수급관리, 여름보다 겨울이 어렵다”

입력 2013-04-27 00:00
수정 2013-04-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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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전력수요, 겨울이 4년 연속 여름보다 커

겨울철 최대전력수요가 4년 연속 여름보다 큰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전력거래소가 작성한 ‘2012∼2013년 겨울철 전력수급 운영실적’에 따르면 작년 말∼올해 초 동계 최대전력수요는 7천652만㎾였다.

이는 작년 여름 최대전력수요보다 223만㎾ 높은 수치다.

이로써 겨울 최대전력수요가 여름보다 큰 상황이 2009년 여름 이후 4년째 이어졌다.

전력거래소가 보유한 1997년 이후 자료로는 2009년 초까지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겨울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08년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6천279만㎾로 2008년 말∼2009년 초 동계 최대전력수요 6천265만㎾보다 살짝 높았다.

그러나 다음해부터 겨울과 여름의 최대전력수요 크기가 역전됐다.

전력거래소는 겨울 최대전력수요가 여름보다 커진 이유가 에너지원이 급속하게 전력으로 바뀌었고 난방용 전력 사용이 급증한 것과 관련 있다고 봤다.

지난 겨울 난방용 전력수요는 1천741만㎾로 전년도 겨울보다 6.7%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력이 다른 에너지원보다 상대적으로 싸지면서 가정이나 상가의 난방을 전기로 대체하거나 산업체에서도 등유나 가스 대신 전력을 쓰는 경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과거와 달리 여름보다 겨울에 전력수급 조절이 어려운 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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