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 파리서 새 패션코드 선봬… 느낌 다른 다운·우븐 겹쳐 눈길
“과감하게 섞으세요”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의류 브랜드 준지가 제시한 올 가을 유행 코드다. 준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블루와에 위치한 쇼룸에서 패션쇼를 열고 올해 가을·겨울 신제품을 선보였다. 패션쇼 주제는 상반된 성향의 아이템을 겹쳐 놓은 ‘랩트’(LAPPED).
남성과 여성 모델을 5대 5 비율로 섞어 여성복 신제품도 미리 엿볼 수 있게 했다. 준지는 내년 봄·여름 시즌에 여성복 라인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8명의 여성 모델들이 15벌의 여성복을 입고 런웨이에 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3m 크기의 초대형 이미지보드 14개를 모델과 함께 전시하는 등 패션쇼와 프레젠테이션 기법을 결합시켰다.
준지는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등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약 1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8-01-2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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