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라운지] ‘신평면’ 인기… 분양시장 불황 돌파구로

[부동산 라운지] ‘신평면’ 인기… 분양시장 불황 돌파구로

입력 2011-03-01 00:00
수정 2011-03-0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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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아파트 단지라도 다양한 평면을 갖춘 ‘신평면’ 아파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 건설업계에서 좋은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 외에도 신평면을 분양 성공의 필요조건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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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큰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친 ‘두산위브포세이돈’이나 입소문으로 꾸준히 계약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신동백롯데캐슬 에코, 청주 용정비발디 등의 성공 비결은 새로운 공간, 즉 ‘신평면’으로 평가되고 있다.

얼마 전 전 평형 순위 내 마감을 한 부산 두산위브포세이돈은 중소형 대부분을 4베이(조감도)로 설계했다. 즉, 햇빛이 드는 창문이 많아 밝고 환기가 잘 되는 등 주거 쾌적성을 한층 높인 것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중소형은 면적 한계상 3베이로 설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4베이로 설계했다.”면서 “채광과 남향 배치 등의 주거 쾌적성과 동선을 줄이는 등의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이 아파트 구매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한라건설이 지난해 11월에 내놓은 청주 용정비발디에는 부분복층형 평면이 들어갔다. 부분복층형 평면은 A타입과 B타입을 서로 엇갈리게 배치해 복층 거실부분의 층고를 4.9m로 높였다. 특히 거실부분만 복층으로 설계한 독특한 평면으로, 거실 전면 폭을 극대화해 발코니 확장 때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이 평면 적용이 알려지면서 용정비발디에 큰 관심을 쏠리고 있다. 최근까지 계약률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롯데건설의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도 혁신적인 설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무려 21개에 달하는 다양한 평면이 공급된다. 같은 단지, 같은 주택형이라도 방의 개수(84㎡ A, C 타입 4룸 구성)나 공간 배치가 달라 입주자들의 취향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이처럼 신평면이 큰 인기를 끌자 신규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들이 신평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극동건설은 상반기 분양예정인 경북 안동 옥동 물량에 친환경적이며 자녀 교육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주제의 평면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03-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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