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장관 “배후 단서있다”
프랑스 재경부가 올해 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관련 정보를 노린 해커들로부터 최근 몇 개월간 대규모 사이버공격을 받았다고 프랑수아 바루앵 예산장관이 7일 밝혔다.바루앵 장관은 배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단서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 주간 파리마치는 이날 한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지난해 12월 이후 프랑스 재경부 컴퓨터 150대 이상이 공격당했으며 전체 컴퓨터 17만대 중 1만여대에 대한 점검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해킹당한 자료들은 중국 인터넷 주소로 전송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해커들은 프랑스 국내 문제보다는 국제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1-03-0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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