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EO, 아이폰 부품 주문량 감축 부인 안해

애플 CEO, 아이폰 부품 주문량 감축 부인 안해

입력 2013-01-24 00:00
수정 2013-01-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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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매출 60% 성장...73억 달러 매출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애플이 아이폰의 부품 주문을 대폭 줄였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하지 않으면서 전체를 보지 않고 일부만 보는 것이라 언급했다고 씨넷이 24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 등은 애플이 지난해 12월 아이폰 주요 부품의 주문량을 절반 가량 줄였으며 이는 아이폰5에 대한 주문이 감소해 생산 속도를 늦추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었다.

팀 쿡 CEO는 이날 지난 2009년 이후 매출과 순익 성장세가 최저를 기록한 이번 분기(2012.10∼12, 애플은 이 시기를 1분기로 회계처리) 실적을 발표하고 나서 애널리스트들과 한 전화 회의에서 “애플의 공급망은 복잡하며 더 큰 그림을 보려면 특정 부분의 사실을 너무 깊게 해석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설령 일부 데이터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이것이 전체 사업에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해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특정 데이터가 실제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대변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이번 분기 매출은 54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8% 증가했지만, 총이익률은 44.7%에서 38.6%로 크게 줄었다. 또 순익은 131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30억 6천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아이폰은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한 4천780만 대를 판매,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애초 아이폰을 5천만 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추정했었다. 아이패드도 전년 동기보다 49% 늘어난 2천290만 대를 판매했다.

애플은 그러나 다음 분기 실적이 이번보다 더 줄어든 410억∼430억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자체 예측했다.

한편 애플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해보다 60%가 성장한 7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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